주가지수 옵션프리미엄 결정 및 결제 

옵션 프리미엄 결정

프리미엄가격은 투자자의 향후 장세에 대한 판단에 따라 달라진다.

향후 장세가 폭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옵션 매수자는 프리미엄을 높게 주고서라도 특정 행사 가격의 콜옵션(Call Option)을 사들이려고 할 것이고, 지수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투자가는 높은 프리미엄을 감수하고서라도 풋옵션(Put Option)을 매수하려고 할 것이다.

이 같은 투자가의 장세 전망과 함께 옵션 가격인 프리미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기술적인 요인은 내재 가치(Intrinsic Value)와 시간 가치(Time Value)이다.

내재가치는 옵션의 본질적인 가치로 옵션이 얼마만큼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인가를 말하며, 옵션을 현 시점에서 행사(Exercise)함으로써 옵션 매수자가 얻을 수 있는 가치를 가리킨다.

따라서 기초 자산인 KOSPI200 지수를 정해진 가격(행사가격)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의 경우 KOSPI200지수에서 옵션 행사 가격을 뺀 것 만큼의 손익을 발생하는데 이것을 내재 가치라고 한다.

시간 가치는 프리미엄 중 내재 가치를 제외한 부분으로 옵션만기일까지 KOSPI200 지수가 옵션 매수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동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를 말한다. 따라서 시간 가치는 "프리미엄-옵션의 내재가치"로 볼 수 있다.

주가지수 옵션의 결제

주가지수 옵션의 결제 방식은 다음과 같다.

① 만기일이 되기 전에 반대 매매를 통해 포지션을 정리하는 경우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것이 전매도나 환매수방식으로, 선물 매매와 마찬가지로 옵션을 매수한 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는 매수 포지션을 정리할 때는 전매도(되파는 것)를 한다. 반대로 옵션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투자자는 환매수(되사들임)를 함으로써 포지션을 청산할 수 있다.

옵션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는 투자자의 경우 매수한 옵션이 콜옵션이라면 당초 사들인 옵션 매수 가격에 비해 전매도 할 때의 가격이 높으면 그 차이만큼 이익을 볼 수 있다. 반대로 매수한 옵션이 풋옵션일 경우는 사들인 옵션 매수 가격보다 전매도할 때의 가격이 더 낮으면 역시 그 차이만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옵션 매도 포지션을 정리할 때는 매수 포지션을 청산할 때와 반대로 생각하면 된다.

②만기일에 옵션가격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움직일 경우 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행사하는 경우 

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행사하면 옵션 매도자는 기초 자산을 매수자에게 인도해야 한다. 콜옵션의 경우 KOSPI200 지수가 행사 가격을 넘어설 때, 풋옵션(Put Option)의 경우 KOSPI200 지수가 행사 가격 아래로 떨어질 때 옵션 매수자는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③KOSPI200 지수가 옵션매수자의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을 때 매수자가 권리를 포기 

옵션 매수자가 만기일까지 전매도나 환매수를 통한 반대 매매를 하지 않거나 만기일날 권리 행사를 하지 않을 경우 옵션의 권리는 자동적으로 소멸된다. 이 경우 옵션 매수자는 프리미엄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주가지수 옵션거래의 청산

주가지수 옵션거래에서의 권리행사는 주가지수 선물거래에서 최종결제와 마찬가지로 주가지수와 권리 행사가격간의 차이를 계산하여 청산 결제로 이루어진다. 주가지수옵션거래는 차익 결제함으로써 거래를 단순화시키고 유동성도 높일 수 있어서 세계적으로도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주가지수옵션거래에서 권리행사가 이루어지면 옵션의 매수자는 옵션의 매도자로부터 권리행사일의 주 가지수와 권리행사가격과의 차이에 상당하는 금액을 받는다. 콜옵션을 매수했는데 만약 지수가 하락했을 경우 최대한 볼 수 있는 손실 규모는 프리미엄으로 지불한금액으로 제한된다. 지수가 하락할 경우 옵션 매수자는 권리 행사를 포기하고 프리미엄만큼만 손해를보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