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선물 거래의 청산   

주가지수 선물 시장에서 주가지수 선물을 사들인 투자가가 이익을 보려면 선물 매수 후 주가지수 선물 가격이 상승해야 한다. 그리고 주가지수 선물을 팔아 치운 투자가의 손익 구조는 당연히 주가지수 선물 매수자와 정반대로 된다.

즉 선물 가격이 상승하면 손실을 보고 선물 가격이 하락하면 이익을 얻게 된다.

즉, 홍길동씨가 50포인트에서 선물12월 물을 사들였다고 하면, 12월 물 만기일에 매매 대상이 되는 KOSPI 200 지수를 50에 살 수 있는 선물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선물 매수 후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면서 현물 지수가 급등해 선물 만기일 때 결제 기준으로 사용되는 KOSPI200 지수가 60포인트로 상승했다면, 김철수씨는 60포인트의 가치를 갖는 KOSPI200 지수를 50포인트에 해당하는 현금만 지급하고 살수 있으므로 홍길동씨는 실제 시장에서 주가지수 선물을 사들인 가격과 결제 가격간의 차이인 10포인트(60포인트-50포인트=10포인트)만큼의 이득을 얻게 되는 셈이다.

선물을 매도한 경우는 이와 반대다. 만약 홍길동씨가 50포인트 선에서 선물 12월 물을 매도했다고 가정 하면, 김철수씨는 12월 물 만기일에 KOSPI200 지수를 50에 팔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이후 선물가격이 하락하여 만기일 때 KOSPI200 지수가 40포인트로 떨어졌다면, 홍길동씨는 선물 가격이 40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50포인트의 가치에 해당하는 현금을 받고 KOSPI200 지수를 팔 수 있게 되어 양 가격간 차이인 10포인트만큼의 이득을 얻게 된다.

이때 매매 대상이 되는 KOSPI200 지수는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현물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체결한 선물 가격 수준과 KOSPI200 지수와는 차이만큼(여기서는 10포인트)에 거래소가 정한 일정 금액(포인트50만원)을 곱해 나온 금액을 거래 상대방간에 주고받음으로써 선물 거래가 종결된다